“호로요이(살짝 취하다)”라는 이름은 2009년 첫 출시 때부터 **‘술에 서툰 사람도 기분 좋게 한 잔’**이라는 콘셉트를 품고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백도는 입 안 가득 퍼지는 달콤한 과즙 향 때문에, 대학생이 처음 마셔 본 술, 졸업 여행에서 친구들과 건배한 추억의 술로 SNS에 이어져 왔습니다.
한 캔을 열면 복숭아 과수원 한복판에 선 듯 향이 터져 나옵니다. 일본 젊은 층 사이에선 “시험 끝나고 마시는 첫 캔”이라는 밈이 있었을 만큼, 휴식과 보상의 상징이 됐습니다.
매년 봄, 벚꽃철이 오면 편의점 앞 ‘백도 품절’사진이 X(트위터)에 줄지어 올라옵니다. 벚꽃잔디에서 돗자리 깔고 치즈케이크와 함께 마시는 백도 한 캔은 일본 로컬 피크닉의 정석처럼 자리 잡았습니다
2022년에는 유명 성우가 진행하는 라디오에서 “저녁 드라마 보며 한 캔씩 천천히 마신다”는 사담이 화제가 돼, 재고가 반나절 만에 동났다는 편의점 직원 후기까지 돌았습니다.
맛과 향 – “디저트를 마시는 기분”
복숭아 껍질을 살짝 긁어 냈을 때 풍기는 연분홍 과육 향이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첫 모금은 복숭아 젤리를 마시는 듯 부드럽고 달콤하지만, 과하게 끈적이지는 않습니다. 탄산은 잔잔해, “톡!” 하고 기포가 혀끝을 스칠 뿐 목을 긁지 않습니다. 알코올이 3 %라 탄산음료처럼 순식간에 없어져 버리는 가벼운 여운이 장점입니다.
알려지지 않은 뒷이야기 3가지
“하루 한 캔 캠페인” 산토리는 초창기 TV 광고에서 ‘오늘 하루 고생한 당신에게 달콤한 백도 한 캔’이라는 내레이션을 사용했습니다. 이 짧은 카피가 직장인 사이에 퍼져, 지금도 퇴근길 편의점에서 백도를 집어 드는 이들이 많습니다.
SNS ‘백도 아포가토’ 레시피 마시는 것만으론 부족하다며, 바닐라 아이스크림 위에 호로요이 백도를 살짝 부어 복숭아 크림소다를 만드는 영상이 틱톡에서 500 만 뷰를 돌파했습니다. 달콤한 아이스크림과 부드러운 술이 섞이며 ‘어른의 디저트’란 별명이 붙었습니다.
편의점 스태프 추천 메뉴 1위 일본 편의점 점주 커뮤니티 조사에서 ‘데스크 근무자가 점심시간에 사가는 주류’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유는 **“냄새가 상큼해서 가방 안에 넣어도 부담이 없다”**는 것. 가벼운 향이 직장 생활에도 어울린다는 뜻으로 통합니다.
어울리는 간식
부드러운 치즈케이크나 슈크림
상큼한 복숭아 타르트, 마카롱
소금 살짝 뿌린 얇은 감자칩 – 짠맛과 달콤함의 대비가 훌륭합니다.
저녁엔 살구·치즈 플래터와 함께하면 홈바 분위기 완성!
상품 정보
용량: 350 ml (주 판매단위 24 캔 / 1박스)
알코올 도수: 3 % – 술에 약한 분도 부담 없이 즐김
과즙 함량: 복숭아 과즙 1 %
제조사: 산토리
작은 팁
백도 캔을 30분 정도 냉장고에 눕혀 두면, 복숭아 향이 캔 전체에 고르게 퍼져 첫 모금의 향 폭발이 한층 강해집니다.얼음잔에 따르지 말고 캔째 마시는 편이 향이 가장 잘 살아난다는 후기도 많습니다.
